어떻게 하다보니까 안양공고로 원서 접수를 했다. 사실 수원에서 하는 게 맞는데, 모바일 접수가 불가능한 시험이라 컴퓨터도 있어야 했고, 나에게 굳이 이 자격증이 필요한 거 맞아?? 라는 생각과 공부 조금만 하면 되는데, 해볼까? 하는 마음…. 공부도 하고 합격도 할 엄두가 안나는 것도 있어서… 여차저차 늑장 부렸더니 안양에서야 겨우 시험을 볼 수 있었다.
9월 부터 시험일인 10.8까지 연휴가 많아서 공부 할 시간이 충분할 줄 알았는데… ^^;;; 노느라 못했다.
독학으로 시작했는데, 안되겠어서 8월 말에 급하게 국비 지원으로 학습이 가능한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했고, 승인까지 5일 가량 걸리고.. 인터넷 강의 신청해서 국비 20몇 만원 지원 받아서 198,000원 가량에 사이트 오픈이 9월 7일
도서 주문해서 오는 시간 9.15. 이었나.. 이 과정 동안 공부 아니고~ 여차저차 핑계로 팽팽 논 거 안비밀
여차저차, 혼자서 나름 있는시간 없는시간 쪼개 만들어 가면서 공부하고, 막주를 맞이해서 모의고사 돌리는게 가망이 없어^^;;; 인강도 반도 못 들었어…….. 시험 전 날까지 그냥 때려치고 다음 시험 노려야겠다 싶었는데
아빠가 시험장까지 태워다 준다길래… 결국 시험장까지 다녀왔다.
요즘은 시험지도 주고~ 12시 30분에 시험 끝났는데 2시에 가답안도 나오고 세상 많이 좋아졌다!
1교시 시험은, 생각보다 쉬운데?? 싶은 마음.
공부를 안 해서 찍을 수도 없는 문제들을 보며 아쉬웠지만.. 내년에는 할 만 하겠다~~ 하고, 시험종료 40분 전에 마킹까지 끝냈다.
핸드폰 보면서 놀고 싶어서, 중간퇴실 되나 싶었지만… 못 나간다고 해서 쿨쿨.. 옛 시절 떠올리며 오랜만에 학교책상에서 엎드려 눈을 붙였다
청소년 상담사 선택과목 2교시.
청상이랑 같이 직업상담사 시험도 볼 생각이었어서 진로, 가족상담 선택했는데
왠만한 청소년상담사 인터넷 강의들은 집단, 가족상담 강의만 운영해서 살짝 후회스럽… 그래도 이미 응시한 과목을 바꿀 수 없어서 그냥 푸는데
………? 어렵다?
이건 공부를 했어도 어렵고 헷갈렸겠다???
나만 어려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헷갈리는 문제들에 몇 번 멈췄는데,
어차피 공부 안해서 찍은거.. 흔들리지 말자는 마음으로 1선택-즉, 마킹
남는 시험 동안 나의 선택과목이 아닌 집당상담까지 풀었더니 시간이 딱 맞아서~ 내년에는 3과목 중에서 성적 좋은 걸로 선택해야지! (그래도 올 해 붙었우면 좋겠다..ㅠ)
나름 열심히 했지만, 너무나 짧은 기간이라 요행을 바라기도 애매한
그래도 여차저차 시험장까지 다녀 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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