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마지막 여행날, 일요일이었습니다.
오후3시에 기차 탑승 예정이라 오전10시쯤 일찍 체크아웃하고 움직였어요.
저희가 묵은 여수베네치아호텔이 그린카, 쏘카존이 있는 여수역이랑 가까워서 렌트카를 이용했습니다.
체크아웃 하면서 호텔에서 짐 빼서 들고다닐 곳도 없는데
렌트카에 싣고 다니면 되니 정말 좋아요!
여수 향일암은 여수 갓김치가 유명한 돌산 근처에요~
향일암 가는 길에서 부터 갓김치 파는 곳이 많았고, 향일암 절 근처 가게, 매점 바다 갓김치를 팔고 있어요
여수 택시기사님이 추천해 준 향일암~
택시도 들어가도 나올 때는 택시로 나오기 어려울 수 있어서 1일 택시투어(주말기준 15만원..)
또는 버스를 이용해서 나오라고 했어요. 여수 이순신광장까지 1시간정도 걸리고~ 대부분의 버스가 종점으로 향일암을 거쳐서 버스는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가져갔을 때는, 오가는 길이 좁아서 일찍 갔다가 오후2시 전에는 빠져나오는 것을 추천하더라고요
저희는 말 잘 들으니까 일찍 가서, 향일암 맛집 '서울식당'에서 밥먹고, 향일암 구경(약1시간) 후 오후1시반 정도에 빠져나왔어요.
일찍 출발했는데도 들어가는 길이 꽤나 막히는 편
주차장은 일반 주차장 그냥 지나쳐서 거묵복주차장 까지 올라가서 주차했어요.
무료주차~ 의외로 건물주차장보다 덜 기다린 느낌입니다.
여수 향일암 맛집으로는 '서울식당' 의 게장정식이 가장 많이 검색되길래 서울식당에 갔어요.
일출명소라 그런지 근처에 음식점들도 새벽부터 오픈해요
향일암 맛집 서울식당의 메뉴판
네이버 영수증 리뷰하면 게장1인분 준다는데.. 그렇게 먹을걸 그랬나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맛이었어요 ㅠ
게장은 여수 시내에서 드세요....
일찍 방문해서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다들 점심 이후로 식사하시나봐요
점심시간 지나서 지나가다보니까 사람이 많았습니다.
집밥같은 느낌의 건강식~
하지만 게장정식이 1.3인데.. 그래서인지 게는 중국산
그나마 양념게장은 이 집의 양념인지 안짜고 먹을만 했는데, 양념게장은 좀 된걸 꺼내줬는지 양념이 녹아서 불이 흥건
살도 별로였어요.
간장게장은 1인분에 1게딱지+몸통 인데 양념게장이랑 된장찌개는 대중 없는 듯 합니다.
찌개에도 게 한 마리가 들어있어요.
된장찌개 안에 두부는 순두부~ 콩은 미국산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여수 시내에 있는 다른 게장집들은 대접 공기에 밥을 주고
계란후라이에~ 김도 있고 그렇다던데, 이 곳은 가격도 가벼워서인지 그냥 보통보통했어요.
게장에 밥 비벼먹고 힘내서 걸어올라가는 향일암
굉장히 가파른데, 계단이 썩 잘되어있는건 아니라서 좀 더 힘들어요.
강원도에 있는 낙산사, 휴휴암 등 많은 절을 다녔던 터라 제 눈에 차지는 않지만
여수 바다가 멀리 내려다보이고~~
원효대사가 의자왕 19년에 창건한 절이라, 사찰 자체로도 의미가 있어서 여수 관광코스로는 추천입니다.
향일암 올라가는 눈가리고 귀가리고 입가리고....
귀엽네용
향일암 옆으로는 등산로도 같이 있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절(향일암) 관광객이랑 등산객이랑 섞여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막걸리 한 잔, 전이랑 판매하는 가게들이 수 없이 많은데~~~
운전해야 하니까 참고, 내려와서 편의점에서 시원한 이온음료 한 잔 했어요.
다음코스는 모이핀
바다가 보이는 대형카페에서 바다구경~~했습니다.
음료 맛은 ... 네... 입장료 맛 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장도 넓고, 카페도 넓고~~
야외 공간도 넓어서 날 좋은 날 야외에서 커피 마시면서 사진찍기 추천이에요.
멋진 사진 남겨주려고 여수테디베어뮤지엄에서 사 온 기념품도 들고 내려서
바다 배경으로 찰칵찰칵
여수 모이핀 안쪽으로는 베이커리 메뉴도 잔뜩
배가 안고프기도 하고~ 따로 밥을 먹기도 시간이 애매해서,
기차역 가는 길에 여수당 바게트버거 포장해가자 싶어서 빵은 참았어요.
여수당 사람많아~ 근처에 방문한 좌수영버거
주차는 맞은편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서, 저희는 한 명이 나가서 포장해오고 한 명은 차 뺑뺑 돌리며 기다렸습니다.
포장인데도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려요.
이순신광장 바로 옆에 있어서 이순신광장 구경하기도 좋아요
이순신광장 근처로는 줄서서 먹는 유명한 여수딸기모찌, 여수수제버거 등 젊은 메뉴 중셈으로 가게들이 있지만~
안쪽으로는 유명한 식당 '북촌식당, 사시사철삼치회, 풍산식당' 등 한식/백반 위주의 여주 로컬맛집도 많아요
여행하면서 이순싱광장은 따로 코스에 넣지 않았는데
교통의 중심, 여수의 심장 같은 위치에 있어서 ~ 오며가며 하루에 한번씩은 지나갔네요
공원근처에 포장전문점들이 많아서 그런지
광장에는 삼삼오오 모여서 음식을 먹고 쌓아버린 흔적들로 가득...
옆에 진남관도 계속 공사중이라
근처에 맛집찾아오면서 들르면 모를까 따로 관광을 위해서 들르는 건 비추입니다.
2박3일의 여수 관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
여수 좌수영버거는.. 그냥 사라다에 갈은 고기를 섞은 맛
그래도 짧은 시간에 여수 음식점 한군데 더 맛볼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며~
귀여운 곰돌이와 함께 즐거웠던 여수 2박 3일
여수 사람들 진짜 너무 다 친절하시고
묵었던 베네치아호텔도 위치/가격/부대시설 다 완벽해
가까운 거리도 바로바로 잡아주시는 택시기사님들까지
좋은 기억으로 다음에 또 오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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